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 이영희)이 종영을 앞두고 황당한 귀신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0일 방송된 ‘신기생뎐’은 할머니 귀신에게 빙의된 아수라(임혁)가 동자 귀신에 씌인 모습이 방영됐다. 또 전날 아수라는 장군 귀신 빙의에 이어 눈에서 초록색 레이저빔이 발사되는 장면까지 나왔다. 또 지난 6월 25 방송에는 할머니 귀신이 등장한 바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정말 알 수 없는 임성한 작가님~", "미스테리 드라마 종결을 찍으시는 듯", "황당했는데 이젠 웃겨 애기귀신이라니~",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상상 이상의 드라마"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때아닌 신기생뎐 귀신 논란에 SBS도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SBS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귀신 내용을 빼보려고 했지만 손을 쓸 수가 없었다"며 "임작가와 남은 계약분에 대해 해지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귀신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기생뎐’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기생뎐의 10일 방송은 전국 일일 시청률 24.7%(AGB닐슨 기준)으로 전날 방송 보다 오히려 1.1%포인트 상승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