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사과, 배, 밤, 대추, 무, 배추의 7개 농산물 소매가격은 8월22일과 9월8일 사이에 평균 9.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추석을 앞두고 16개 주요 성수품의 동향을 지난달 22일부터 매일 단위로 조사해 온 결과, 이 기간에 전국 평균 배 가격은 21.1% 떨어졌으며 배추 가격은 11.1% 빠졌다. 무 가격은 7.9% 하락했고, 사과는 4.1% 떨어졌다.
주요 성수품 중 명태(-8.6%), 고등어(-7.8%), 갈치(-3.1%), 오징어(-2.4%)는 가격이 빠진 반면추석수요가 몰린 조기는 가격이 3.8% 올랐다.
축산물 4개 품목은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은 소폭 하락하고 국내산 쇠고기가격이 올라 전반적으로 0.6% 올랐다.
기획재정부 이용재 물가정책과장은 "주요 성수품 가운데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햐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배와 배추 가격이 가격 하락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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