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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식․약용 가능한 희귀식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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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식․약용 가능한 희귀식물 발견
  • 정덕기 기자 wolfcare91@gmail.com
  • 승인 2011.09.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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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남부지역에서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 가능한 선개비자나무 등 4종의 희귀․변이식물이 새롭게 발견돼 농가 소득작물 육성을 위한 기능성 및 재배법 연구가 착수될 예정이다.


29일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리산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식․약용작물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지리산 지역에서 보고되지 않은 선개비자나무, 애기나리(변이종), 세잎돌쩌귀(변이종), 백양꽃 등 4종을 발견했다.

<세잎돌쩌귀(변이종)>                                  <백양꽃>

선개비자나무는 기존 개비자나무에 비해 키가 크고 직립으로 자라며 변이종인 애기나리는 열매가 붉은색으로 성숙해 보통의 애기나리 열매가 검정색인 것과 대조를 보인다.


변이종인 세잎돌쩌귀는 그늘돌쩌귀나 보통의 세잎돌쩌귀에 비해 잎이 가늘며 백양꽃은 내장산 주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희귀 멸종위기 식물이다.


이들 희귀 멸종위기종은 식․약용으로 쓰이는 헛개나무, 꾸지뽕나무, 노리장나무, 음나무, 마가목 등 목본 190종과 고려엉겅퀴, 곰취, 곤달비, 어리병풀, 천문동, 하수오, 잔대 등 초본 291종 등 약용 298종, 식용 230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최근 국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무공해 기능성 건강식인 야생 산약초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몇몇 종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산야에 자생하는 것을 채취해 공급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식․약용식물을 발굴해 재배법과 이용가치를 연구, 농가 소득작물로 육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약 4천5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중 목초자원식물 1천100종(24%), 약용식물 1천70종(22%), 식용식물 850종(18%)이 분포돼 있으며 약36%에 달하는 1천600여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55만종의 식물이 존재하고 있다. 이중 지리산에서는 1천512종으로 목본 407종과 초본 1천10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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