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커피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커피전문점 보다는 저렴하고 기존의 캔커피 보다는 고급스러운 RTD 커피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나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에서도 이러한 RTD 커피 시장에 진출하여 동일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흔히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Take Out 커피와 동일한 브랜드로 판매되는 RTD 커피의 제조사가 같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RTD 커피의 경우 제조원이 롯데칠성음료(엔제리너스), 동서식품(스타벅스), 광동제약(탐앤탐스), 대상(카페베네) 등으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Take Out 커피와 달랐다.
그렇다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Take Out 커피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브랜드의 RTD 커피는 카페인 함량 등이 똑같은 제품일까?
◆카페인 함량 커피마다 차이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Take Ou t커피 10종과 동일한 브랜드로 판매되는 RTD커피 10종에 대해 카페인 성분과 열량은 큰 차이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엔제리너스 커피 카페라떼의 경우 100ml당 카페인함량이 테이크아웃 커피는 36.9mg, RTD 커피는 62mg으로 조사됐다.
커피의 열량과 영양성분의 표기도 미흡했다.
일반적으로 RTD 커피의 경우 제품에 영양성분 표시가 있지만, 엔제리너스 커피 카페모카(유리병)와 엔제리너스 커피 카라멜 마끼아또(유리병)의 경우 열량과 영양 성분이 전혀 표시돼 있지 않았다.
◆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가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9월 커피를 포함하여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액체식품에 대하여 고카페인 함유 및 카페인 함량을 ‘OOO mg’으로 함께 표시하도록 개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제 커피는 하나의 제품을 넘어서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커피에 들어가는 카페인 함량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 성분 정보를 소비자들이 좀 더 알기 쉽게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T-g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