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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호수생태원에 콘크리트 폐기물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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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호수생태원에 콘크리트 폐기물 '방치'
  • 정덕기/노광배 기자 wolfcare@hanmail.net
  • 승인 2011.11.0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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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지난 2006년 광주호수일원에 호수생태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산책 및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관리가 허술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광주시는 예산 6억7천여만원을 들여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7월까지 생태원에 산책로 조성을 위한 나무데코 공사와 무등산장 산책로와 전망대 데코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7월 25일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공사에서 발생된 콘크리트 부산물을 생태원 일원에 장기간 방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호수생태원은 광주시가 조성한 후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과 휴일에도 어린이들의 생태관찰을 위한 현장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가족단위로 시민들이 찾는 친수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마땅히 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나 시간이 늦어진 것 같다. 인력이 부족하고 잠시 신경을 쓰지 못해 폐기물 처리가 늦어진 것이 사실이다.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한 관계자는 "호수생태원은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생태원 조성 기획은 문화관광과에서 하고 조성은 건설국에서 하고 공원지역도 아닌데 관리는 무등산공원관리소에 맡겨졌다. 기획단계나 조성단계에서 관리에 대한 계획들이 없었다"고 말해 광주시 행정에 일관성이 없음을 실토했다.


 

광주호수생태원은 자연생태 공간으로 조성된 후 광주시민들과 외지인의 친수공간으로 정평이 났으나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광주호의 2M 이상의 둑 높이기 사업이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며 생태원의 향후 관리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예견된다.


한편, 광주호수생태원 내에 조성된 배수로는 토사가 흘러내려 배수로 바닥에 쌓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조성시 사용된 석재에 대한 지적도 일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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