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안철수연구소에 배정했던 새해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가 다시 논의하기로 해 이를 제기한 강용석 의원의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용석 의원의 요구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수준"이라며 "지경위의 이번 결정으로 물먹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9일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은 “3년 계획으로 진행된 안철수연구소 사업 예산을 2년 동안 지급하고, 지금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것은 표적 삭감이자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위원회는 앞서 지난 8일 전체회의에서 안철수연구소의 바이러스 탐지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해외 인지도도 낮다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요구에 따라, 안철수연구소 예산 14억 원을 전액 삭감한 소위원회 안을 그대로 가결했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소위원회에서 “다함께 심의한 안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가, 언론에 보도되자 다시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당혹스럽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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