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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동원그룹 창업자, 603억 원 기부 결실…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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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동원그룹 창업자, 603억 원 기부 결실…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 첫 삽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2.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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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비롯된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이 26일 착공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은 카이스트가 총 예산 542억 원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건립하는 AI 대학원이다. 대지 6000㎡에 연면적 1만8185㎡ 규모로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구성된 연구동에 AI 분야 융합연구실과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8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KAIST 김재철AI대학원’에는 10메가와트(MW)급 도심형 AI데이터센터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로봇 실험실도 갖출 계획이다. 각 층에 마련된 개방형 공간에서는 기상예측, 신약개발 등 과학 AI와 헬스케어 AI, 제조 AI 등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한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 투시도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 투시도
시민 참여를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AI의 역사를 한 눈에 아우르는 AI 전시관과 갤러리, 시네마 공간을 기획해 신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감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원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은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에서 비롯됐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누적 603억 원을 KAIST에 기부해왔다. 대학원 건립 부지는 성남시가 무상 임대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KAIST 김재철AI대학원이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된 산·학·연 협력 생태계 속에서 연구와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김재철 명예회장은 아무도 AI에 주목하지 않았던 시기부터 이 분야 인재육성을 강조했고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판교 연구동 착공을 통해 R&D 예산 복원과 연구 생태계 정상화에 힘을 싣는 정부와 더욱 긴밀하게 합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푸른 바다에서 사업을 일으킨 대한민국이 앞으로는 데이터의 바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게 될 것”이라며 “AI대학원이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세계를 이끌 AI 인재양성의 산실이자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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