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사상 최악의 드래프트 성적이 나왔다.
9일 열린 2012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는 469명의 신인들이 드래프트 지명을 받기 위해 지원했지만 우선지명 23명을 제외한 94명이 최종적으로 지명됐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지만, 25%라는 최악의 지명율을 기록한 것. 2006년부터 시작된 드래프트에서 지난해까지 평균 364명이 지원해 142명이 선발, 39.1%의 선발 비율을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아진 수치다.
최악의 드래프트로 거론되는 이번 K리그 드래프트에는 올림픽대표팀과 U-20 대표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았다. 뽑을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 이번 드래프트가 거둔 저조한 성적의 이유다.
1~4순위까지는 지난해와 같은 1순위 5000만원, 2순위 4400만원, 3순위 3800만원, 4순위 32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5순위는 종전 2600만원보다 높은 2800만원, 6순위는 종전 2000만원보다 400만원 오른 2400만원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2010년에는 499명의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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