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NHN은 3분기 매출 5천281억원, 영업이익 1천49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18.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6%, 6.3%씩 감소했다.
전년 동기 35.6%던 영업이익률도 올해 3분기는 28.2%로 하락했다.
NHN 측은 "일본 내 출시한 온라인 메신저인 '라인'과 게임 광고 집행, 온라인광고 매출 증가에 따른 판매 수수료 증대, 자회사 인력 증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을 영업이익률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NHN의 영업이익율은 지난해 2분기 35.1%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다.
지난 2분기에도 28.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IFRS를 적용한 지난 한해 영업이익률은 33%였다.
4분기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라 올해 초 목표했던 30%의 연간 영업이익률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영업이익률 30% 달성이 목표지만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출연 등 비용집행이 예정돼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소 미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탓인지 이날 주가 또한 크게 하락했다.NHN 주가는 10일 전일 대비 1만2천원 하락한(-4.94%) 23만1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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