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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스스로 전화 골라받는 ‘스마트’한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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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스스로 전화 골라받는 ‘스마트’한 폰?
  • 김솔미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11.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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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휴대폰이 특정 이동통신사 가입자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만 수신되고 있었다는 황당한 사실을 뒤늦게 안 한 소비자가 본지에 도움을 청했다.


통신사 측은 번호이동 당시 기존에 가입했던 이통사의 전산장애로 인한 문제라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할 수 없었다.



16일 구리시 인창동에 사는 원 모(남.38세)씨에 따르면 그는 열흘 전 새 휴대폰을 구입하며 비용절감을 위해 이통사도 변경했다.

하지만 최근 지인으로부터 왜 자꾸 통화가 안 되느냐는 핀잔을 받았다는 원 씨. 마침 최근 들어 부쩍 걸려오는 전화가 줄어 의아해 하고 있었던 그는 그제야 자신의 휴대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발신은 정상적이었지만  자신이 가입된 통신사를 제외한 다른 이통사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는 불통이었던 것. 원 씨는 곧장 업체 측에 이 사실을 알리고, 통신사를 변경했다.

원 씨는 “발신이 정상적인데다 일부 전화는 수신이 됐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가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투자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신용까지 잃게 됐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는 알지도 못하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통신사 관계자는 “현재는 긴급 전산작업을 통해 복원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번호 이동 당시 원 씨가 기존에 이용하던 이통사의 전산장애로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을 뿐,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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