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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훈풍에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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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훈풍에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 고공행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1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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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철강업계 비수기인 지난 3분기 실적부진을 뒤로 하고, 성수기인 올 4분기 수익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럽발 금융불안이 이미 증시에 반영된 상태에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자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타 업종보다 철강업계의 상승률이두드러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철강업종은 지난 14일 복합기업(9.06%), 출판(6.73%), 핸드셋(4.93%)에 이어 4.88%로 강세를 보였다.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해 총 53개사 중 47개사가 상승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어 4분기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릴지 주목된다. 


업계 1위인 포스코는 14일 주가가 전일보다 4.62% 오른 38만5천원으로 장을 마쳐, 40만원 돌파를 코 앞에 뒀다. 지난 11일 1.38% 상승한 것을 합하면 이틀새 6%나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31조6천500억원에서 33조5천700억원으로 약 1조9천억원이 불어났다.


 


2위인 현대제철은 14일 주가가 전일보다 6.47% 상승했다. 지난 11일 2,24% 상승한 것을 더하면, 총 8.71%나 주가가 올랐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시가총액 8조4천억원에서 9조1천억원으로 약 7천4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던 부분을 어느정도 상쇄한 셈이다.

포스코는 주가가 1년 전(46만7천원)보다 22.3%나 떨어졌던  격차를 이번 상승장에서 17.5%로 좁혔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11월15일 종가 11만7천원 대비 16% 벌어지던 격차를 8.5%로 줄였다.

이밖에도 동국제강과 경남스틸, 현대하이스코, 세아베스틸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동국제강은 이틀새 2만3천400원에서 2만6천250원으로 11.91%나 주가가 상승, 시가총액 1천760억원이 늘어났다. 경남스틸도 같은 기간 동안 5천820원에서 6천390원으로 9.61% 오르며 시가총액 28.5억원이 상승했다.


현대하이스코는 4만400원에서 4만3천400원으로 7.31% 상승, 시가총액 2천400억원이 급증했다. 세아베스틸 역시 5만1천500원에서 5만4천800원으로 6.35% 올라, 시가총액 1천200억원이 더해졌다.


이처럼 철강업계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로 1천900선에 다시 올라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상원이 경제개혁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안도랠리가 연장된 것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36p, 2.11% 오른 1902.81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 25p 넘게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장 초반부터 철강 등 대부분의 업종의 주가가 올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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