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인 '멀티터치 테이블 디스플레이(SUR40)'를 한국, 미국 등 세계 23개국에서 사전 주문받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SUR40'은 40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이용한 두께가 얇은 대형 디스플레이로 스크린 상에 닿는 손가락이나 물체를 52개 터치 포인트에서 인식해 다수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물 스캐닝 기능을 탑재한 테이블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 김정환 전무는 "멀티터치 테이블 디스플레이는 독특한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과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 은행, 엔터테인먼트 등에 관련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멀티터치 테이블 디스플레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소마나 팔라칸다 이사는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공동 작업이 가능하며 자동차, 교육, 금융, 의료, 호텔, 소매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과학 매거진 '포퓰러 사이언스'는 최근 이 제품을 '최고의 신상품(Best of What's New)'으로 선정했으며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인 'CES 2012'의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 수상작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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