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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휴대폰 개통 사은품 지급 차일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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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휴대폰 개통 사은품 지급 차일피일
  • 이성희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1.11.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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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홈쇼핑 업체에서 휴대폰 판매 시 사은품으로 내건 27인치 TV의 배송을 지연해 소비자를 뿔나게 했다.

방송시간 중 판매에만 급급해 사은품 등 추가구성에 대한 물량 준비는 등한시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소비자 성 모(남.39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달 19일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5만 5천 원 요금제를 2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방송 판매 중 “구입고객에게는 개통 후 14일 후부터 27인치 TV를 사은품으로 준다”는 쇼핑호스트의 멘트에 TV까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구입을 결심했다는 게 성 씨의 설명.

하지만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2주가 훌쩍 지나도록 TV가 배송되지 않아 성 씨의 애를 태웠다.

결국 제대로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느낀 성 씨가 화가 나 휴대폰을 취소하고 싶다고 요구했지만 이미 개통 후 2주가 지난 상태라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

성 씨는 “휴대폰을 구입하면 바로 TV를 줄 것처럼 광고하더니 생산이 지연됐다는 업체 측의 상황만 내세우며 배송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약속한 27인치 TV는 성 씨의 지속적인 항의 끝에 약속기간 2주가 지나서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CJ오쇼핑 관계자는 “고객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하며 재고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며 “생산되는 대로 배송을 하는데 생산지연에 걸려 배송역시 차질을 빚었다”고 답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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