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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우울증상 정상인 보다 2.6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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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우울증상 정상인 보다 2.6배 높아
  • 노광배 기자 ikbcch9@hanmail.net
  • 승인 2011.11.2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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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대학 연구팀이 삿포로에서 개최된 일본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상은 정상인 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후쿠오가현 당뇨병 환자 데이터베이스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내과 이문목 과장으로부터 ‘당뇨병 환자 우울증’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병 환자 우울증상이 정상인보다 2.6배 많다.
당뇨병 환자에게 우울증상이 나타나면, QOL(삶의 질)이 저하되어 자기 관리 불능, 혈당 이상으로 인해 합병증이 증가하고, 최종적으로는 사망률이 증가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규슈 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인식 아래 2형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상에 대해서, 지역 주민의 정상인과 비교 검토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상과 관련하는 인자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연구는 후쿠호카현 히사야마마치 거주의 정상인 1,722명(정상군)과 후쿠오카현내의 일본 당뇨병학회가 인정하는 병원과 전문클리닉(16개 시설)에 정기 통원중인 2형 당뇨병 환자 4,402명(당뇨병군)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당뇨병군은 모두 아침 식사 전 채혈을 실시했다. 우울증상의 평가에는, CES-D(Center for Epiden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를 이용했다.


그 결과, 우울증상이 확인된 것은, 정상군에서 69명, 당뇨병군에서 393명이었다. 규슈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빈도로서는 해외 보고사례에 비해 낮았지만,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우울증상은 당뇨병 환자가 정상인보다 2.6배 많다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상군에 대한 오즈비 2.64, p<0.0001)


당뇨병 환자 우울증 앓다 결국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상에 관련하는 인자를 연구했는데, 주요 인자로는 여성, 청년, 흡연, 낮은 신체 활동량, 짧은 수면 시간에 의한 말초 신경 장애(양다리의 저림)나 허혈성 심질환 등의 합병증과 중증저혈당 등의 우울증상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규슈 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의 우울증상은 정상인 보다 2.6배 많은 것이 밝혀졌다고 결론지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내과 이문목 과장은 “이 연구의 결과로 당뇨병 환자에게 우울증상이 나타나면, 병상의 악순환에 빠져, 최종적으로 사망률의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에, 우울증상에 대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건강한 삶의 질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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