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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공세 막아라"..현대차, 고객 잡기에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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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공세 막아라"..현대차, 고객 잡기에 적극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1.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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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수입차 고객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8일까지 수입차 보유 고객들을 대상으로 5박6일간 제네시스와 에쿠스 무료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44명씩 7차에 걸쳐서 총 308명에게 시승 기회를 주고 1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11월에 기존 수입차 보유고객이 제네시스나 에쿠스를 살 때 100만원을, 그랜저와 베라크루즈 구매시 30만원, 기타 차종 구매시에는 20만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차가 수입차 고객 유치에 나선 이유는 수입차의 급속한 판매 증대에 제동을 걸어야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 2009년 6만993대를 기록한 뒤 작년에 9만562대로 50% 가량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10월까지 8만7천928대로 작년 대비 18.9% 실적이 늘었다. 최근에는 저가 신차들이 속속 선보이는 동시에 한-EU FTA 발효 등으로 인해 유럽산 수입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수입차의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내수시장 수성을 위해 프리미엄 차량인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차값 깎아주기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수입차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품질경영을 통해 웬만한 수입차를 능가하는 우수한 품질력을 확보한 만큼, 정공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을 수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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