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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가격인상 이유로 구매취소 후 액세서리 강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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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가격인상 이유로 구매취소 후 액세서리 강매?
  • 이성희기자 sescret@csnews.co.kr
  • 승인 2011.11.24 0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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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오픈마켓에서 넷북을 구입한 소비자가 "가격인상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구매취소를 강요하더니 은근슬쩍 관련 제품을 강매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업체 측은 원자재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판매 중지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24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2동에 사는 이 모(남.30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일 넷북을 사기 위해 옥션에서 가격검색을 했다.


다른 판매자들의 경우 넷북에다 마우스나 마우스 패드를 묶어 판매하고 있었고 기타 부속장비가 필요 없었던 이 씨는 단품으로 넷북만을 판매하는 곳을 찾아내 30만 원 대의 상품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틀 후 판매자로부터 '해당 상품의 가격인상으로 고시된 가격에 판매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판매자는 “갑자기 제조사 측으로부터 공급 금액이 인상에 대한 안내를 받아 가격을 수정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미리 발주를 넣지 못해 가격 인상 전 해당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방콕에 홍수가 나서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구구한 설명이 이어졌다.

갑작스런 통보에 당황하고 있는 이 씨에게 판매자는 터무니 없는 말로 기름을 부었다. 마우스와 마우스패드를 줄테니 추가금액을 부담하면 배송해주겠다고 제안한 것. 현재 구입한 가격 그대로 받기를 원한다면 금액이 인하된 다음 보내주겠다는 입발린 소리도 잊지 않았다.

이 씨는 “가격을 명확히 고시하지 않아 소비자피해가 발생했다”며 “마우스나 마우스패드를 팔아 이윤을 남기려는 계산이 뻔히 보인다”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옥션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보호 법률에 의해 판매자가 재고 부족이나 가격변동, 원자재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 판매가 어려울 경우 미리 구매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고 짧게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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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포 2011-11-24 14: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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