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외국계은행, 수수료 인하·중기지원 '난 몰라라'
상태바
외국계은행, 수수료 인하·중기지원 '난 몰라라'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1.24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계 은행들이 사회공헌을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의 ‘바가지 수수료’로 서민들이 고통받는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시중은행은 물론 신협, 새마을금고까지 각종 수수료를 내렸지만 외국계 은행은 요지부동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자사 통장을 개설하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SC제일은행은 전면적인 인하 대신 취약계층의 창구 이용수수료 감면만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은행의 ATM 이용수수료는 은행권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다. 영업시간 후 자동화기기(ATM)로 같은 은행 간 이체하는 수수료는 국내 은행이 무료인 데 비해 외국계 은행들은 600원을 부과하고 있다. 타행이체 수수료는 무려 2천원을 넘는다.

외국계 은행들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출연도 외면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글로벌 금융불안이 심해지고 기업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10개 시중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총 2천615억원의 보증재원을 출연했다. 이 돈은 은행 대출을 받는 중소기업에 신보가 보증을 서는 데 쓰였다. 하지만 SC제일, 씨티은행, 외환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은 이 출연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