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차량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에 나선다.
북구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오는 12월 2일까지 130여대의 전 관용차량에 전조등 자동점등시스템을 장착하고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조등 자동점등시스템 장착은 차량의 전조등을 주간에도 켜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광주시가 7대 도시 중 3년 연속 최다 교통사고 발생 도시라는 오명을 씻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2009년 교통안전공단 통계자료에 의하면 주간 전조등을 켰을 때 교통사고 28% 감소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 1조3천억원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구는 광주시와 광주선진교통문화 범시민운동본부의 지원으로 전조등 자동점등시스템을 관용차량에 우선 장착하고 주민과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확산해 가기로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며 “주민들도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민과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줄이기 범시민 운동으로 2010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11%나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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