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고드름 포착…“무서운 존재”
해저에서 접촉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죽음의 고드름'이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의 한 언론은 해빙에서 해저로 내려오면서 모든 것을 파괴하는 거대 바다 고드름이 역사상 최초로 카메라에 찍혔다고 11월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영국 BBC 방송팀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남극 로스빙붕 인근 리틀레이저백아일랜드를 방문해 가 죽음의 고드름으로 불리는 브리니클(Brinicle)을 카메라에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튜브는 23일 이 고드름 영상을 전격 게재했다.
영상 속 고드름은 빙하 사이에서 무엇인가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서서히 흰색 기둥을 만들고 있다.
이 기둥은 점차 길어지며 해저 심해 바닥으로 닿는데 심해 바닥의 수많은 생물들은 이 기둥을 피하려고 몸부림치지만 결국 고드름 끝에 닿으며 서서히 얼어붙기 시작한다.
결국 이 고드름은 대지를 가르듯이 지나가고 고드름이 지나간 자리는 모두 흰색 얼음으로 덥혀 모든 생물을 얼려 죽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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