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유학 중이던 아들을 갑작스럽게 잃은 배우 정윤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 씨는 1970~1980년대 유지인, 장미희 등과 함께 한국 영화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여배우다. 이들과 함께 '신 트로이카'라 불렸을 정도.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했으며,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등 36편의 영화와 4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데뷔 6년 만인 1981년 제2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이듬해인 1982년에는 제1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년 뒤인 1984년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과 결혼하면서 은퇴했다.
한편, 정 씨의 막내 아들인 조 모씨는 지난 22일 갑작스런 호흡 곤란의 급성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A 한인들 사이에서는 조 씨가 마약을 과다 복용해 사망했을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조 씨는 정윤희와 남편 조규명 씨의 2남 1녀 중 막내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립 명문 대학인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유학 중이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