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보쌈용 삼겹살 수요가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국산 삼겹살 가격은 28일 기준으로 100g에 1천980원으로, 10월 넷째 주보다 58.4%(1천250)원 상승했다. 목살은 1천230원에서 2천500원으로 가격이 두 배가 뛰었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 1일 100ｇ에 1천680원이던 삼겹살이 28일에는 1천980원이 됐고 목살은 1천880원에서 2천580원으로 올랐다.
하나로 클럽 양재점을 기준으로 앞서 15일에 1천490원이던 삼겹살이 28일에 2천650원이 됐고 목살은 1천450원에서 2천580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 삼겹살 가격은 보통 1천680~1천880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각종 할인 행사를 통해 1천400~1천500원에 팔았던 것에 비하면 소비자가 가격 상승을 체감할 정도다.
업계에서는 돼지고기의 때아닌 가격 상승이 공급 부족과 김장철 수요 증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김장철 보쌈용 삼겹살 수요는 증가했지만, 양돈 농가의 공급량은 부족해 일시적으로 삼겹살의 가격이 높아졌으며, 이러한 가격대는 남부지방의 김장철 돈육 수요가 줄어드는 12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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