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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감원장 "금융사 비 올 때 우산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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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감원장 "금융사 비 올 때 우산 빼앗았다"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2.0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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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5일 "과거 금융회사들은 소비자 위에 군림하는 자세를 보였고, 외형 확대 경쟁에 몰두한 채 소비자 보호에는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이날 오후 6개 소비자단체와 금융회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터놓고 이야기하기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가계와 중소기업, 자영업자 중심의 국내영업을 통해 성장했음에도 정작 고객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는 ‘비 올 때 우산 빼앗는 격’으로 외면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다며 이제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인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함께하는 상생의 길로 돌아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장은 파워인컴펀드와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소송 사실을 언급한 뒤 "소비자보호에 소홀한 금융회사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보호를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소비자보호에 미흡했다는 지적과 관련에 대해서는 "더욱 독립적이고 균형잡힌 감독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소비자연맹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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