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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불똥' 카드업계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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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불똥' 카드업계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2.0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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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넥슨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보이스피싱 등을 통한 카드론 대출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개인정보 해킹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고객에게 비밀번호를 즉각 변경하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히 알렸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삼성카드는 넥슨 홈페이지 등 다른 사이트와 아이디, 비밀번호가 같은 고객의 경우 개인정보 도용으로 피해 발생 위험이 크므로 비밀번호를 반드시 변경하라고 요청했다.

현대카드 측은 "주민등록번호, 생일 등 개인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문자와 숫자를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사용하면 안된다.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최소 3개월 단위로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또 자신이 신청한 적이 없는 카드론, 현금서비스를 이체 완료했다는 휴대전화 문자를 받으면 곧바로 이체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신한카드는 비밀번호를 영문과 숫자뿐만 아니라 특수문자까지 포함한 조합으로 바꾸는 방식을 권유했다.

신한카드 측은 "웹사이트 이용 시 비밀번호 입력은 키보드 해킹방지 프로그램 등 보안프로그램 설치와 로딩이 완료된 후 입력해야 한다. 공인인증서는 개인용 컴퓨터가 아닌 이동성 저장장치에 보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삼성카드 측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어떤 경우라도 카드번호, 카드 뒷면의 CVC번호, 카드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롯데카드도 공지문을 통해 고객의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전화로 절대 문의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 전화 금융 사기단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아주캐피탈은 최근 자사 사칭 광고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 전송되고 있다며 사기전화에 유의해달라고 고객에게 요청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전화는 고객센터로 문의해서 대출상담사로부터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자 지난달 26일부터 카드론 신청 시 본인 확인 인증 절차를 강화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인증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인터넷 신청은 지난달 23일, 자동응답전화(ARS) 신청은 지난달 24일부터 휴대전화 인증없이는 카드론을 대출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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