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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부회장 두번째 소환 "미진한 부분 답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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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부회장 두번째 소환 "미진한 부분 답변할 것"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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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이날 오전 9시50분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두한 최 부회장은 '지난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는데 오늘 조사를 어떻게 받을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미진한 부분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 '최태원 회장도 범행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없이 변호인과 함께 조사실로 향했다.

최 부회장은 SK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자금 중 일부를 돈세탁을 거쳐 빼돌린 뒤 선물투자 또는 투자손실 보전에 전용한 과정을 사실상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부회장은 지난 1일 소환돼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최 부회장은 당시 "SK 계열사들이 베넥스에 투자한 것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며, 지인들과 개인적으로 자금거래를 한 사실은 있지만 베넥스 투자금을 빼내 선물투자에 사용하도록 지시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최 부회장에 이어 8일 또는 9일 형인 최태원(51) SK그룹 회장을 불러 계열사 자금을 선물투자 등에 전용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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