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운영했던 ‘청자장인양성교육’ 1기 교육생 졸업작품 전시회를 오는 20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소재 도예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청자장인양성교육 1기 30명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배운 물레 성형, 양인각 기법, 매병제작 기법 등의 과정을 수료하고, 8개월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준비한 청자 작품 100여점을 전시했다.
지난 6일부터 열린 전시회는 교육생들의 첫 작품으로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도예작가 및 관람객들로부터 투박하지만 창의적이고 정감이 가는 작품들이라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청자 찻잔 및 주전자, 화병 등 실용 청자들은 당장 상품화되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작품들은 전시기간 중에 예약구매도 가능하다.
강신장 경제팀장은 “금년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 고용노동부 평가 결과 도내에서 최우수사업으로 평가돼 내년에도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며 “2012년에도 많은 분들에게 청자제작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 청자장인 양성 교육은 청자산업분야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국비지원사업으로 강진도예학교에 위탁교육과정을 개설, 수강료 전액 무료로 운영됐으며, 강진군은 내년에도 청자장인 양성 교육과정 2기생을 모집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 강진군은 청자장인 양성 교육을 수료한 1기 교육생들이 개인 공방 운영, 마을기업 육성 등 청자분야 창업 및 취업을 희망할 경우 청자산업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