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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160만km 시험주행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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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160만km 시험주행으로 ‘탄생’
  • 조영곤 기자 kikipokr@csnews.co.kr
  • 승인 2011.12.1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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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밀라부가 탄생하기까지 지구와 달 왕복거리의 두배에 이르는 160만km의 시험주행이 바탕이 됐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초부터 22개월 간 말리부 담당 엔지니어들이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영국, 두바이, 독일 등 전세계 6대륙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서 160만km를 운행하며 성능, 안락함, 내구성 및 품질 등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11일 밝혔다.



시험주행을 위해 동원된 말리부 시험차량은 170대로, 1대당 매달 평균 7만3천㎞를 달렸다.

지엠은 죽음의 계곡이라고도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데스 밸리(Death Valley)에서 가장 더운 여름철에 에어컨 성능을 검증하고, 록키(Rocky) 산 정상에서 고도 테스트, 그리고 동부 노스캐롤리나의 구불구불한 언덕에서는 시트 안락성과 장시간 주행 요소들을 테스트했다. 또 서울과 시카고에서는 정지와 출발이 반복되는 혼잡 시간대에 수백 km를 시험운전해 13개 파워트레인의 조합부터 동전 수납공간처럼 디테일한 것까지도 평가했다.

한국에서는 또 집중호우 때 길 표면이 파이거나 물이 흐르는 점을 고려해 6개월 동안 매주 2천400㎞를 주행하며 타이어 11종을 테스트했으며 제조사들과 타이어 디자인 및 성분 조율 등 과정을 거쳐 최적의 타이어를 찾아냈다.

지엠 글로벌 중형차 개발 수석엔지니어인 마크 무사는 “한국에서는 비상등이 다른 운전자들에게 감사 인사 표시로 쓰이는 점을 고려해 비상등의 내구성을 더 세심하게 확인해야 했다”며 “160만km는 실제 도로 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부분에도 관심을 쏟고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자, 고객에게 신뢰를 전하기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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