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지난 11월에 이어 이달 1일 일제히 개국한 종편에 대해 실날하게 풍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무한도전의 멤버 중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이 종편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이번 풍자가 완성도 면에서는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TV조선이 1일 개국 기념으로 박근혜 의원과의 인터뷰를 하던 중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아우라'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지상파 방송사인 MBC도 '무한도전'을 통해 지난 10일 방송에서 정준하가 1인5역을 소화하고, 누나 역할로 등장할 때 '형광등을 100개 켜놓은 미모'라는 패러디를 했다.
MBC '무한도전'은 지난 11월19일에도 종편 풍자로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당시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리서치집계에 따라 1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한도전'은 TV전쟁 2탄으로 유재석TV와 하하TV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선보였다.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로 구성된 유재석TV는 송중기와 써니 등의 스페셜 게스트로 무장한 하하TV에 위축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유재석TV는 콩트 '짝' 시리즈와 유쾌한 분장쇼를 했다.
당시 콘텐츠를 앞세운 유재석TV가 홀로 살아남으며 'TV전쟁' 편은 마무리됐다. 관련업계에서는 '무한도전-TV전쟁'편이 내달 열리는 종편 개국을 앞둔 풍자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연상케하는 자막과 특수효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지난 10일 종편 풍자에 대해 무한도전 팬들 중 일부는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도 종편에 출연하지 않느냐"며 "김태호 PD의 종편 풍자가 일부 출연진에 의해 완성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했다.(사진=무한도전 캡처)

아 저도 그때 무한도전 티비특집 재밌게 봤어요 이번에 명수는 12살은아직 못봤는데 매주 새로운 코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