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7시경 소청도 남서방 87km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을 나포하던 인천해양경찰서 3005함 경찰관 2명이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이날 상황은 6시경 불법조업 중국어선(약 66톤급 유자망, 무허가) 2척을 검문·검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던 중 강력하게 폭력·저항함에 따라, 나포 중국어선 조타실을 제압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중국선원이 과격저항하며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
부상 경찰관 2명 중 1명은 오른쪽 옆구리 상처 부위에 출혈이 심해 호흡이 없고 맥박이 미약한 상태로 3005함에 구축·운영 중인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한 후 헬기로 신속히 인하대병원 응급실로 후송(9시40경 도착)했으나 치료 중 사망(10시10분 의료진 사망진단)했다.
현재, 인천 해경은 나포 중국어선 1척을 인천으로 압송 중이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숨진 이청호 경장은 아내 윤경미(74년생)씨와의 사이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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