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농촌진흥청)에 선정된 도래수 마을에 올 한 해 동안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소비자 단체 등 3천600여명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도래수 마을은 영산강 시원지로 유명한 용면 가마골 생태공원의 용소와 불과 2km 정도 떨어진 청정 마을로 사계절 빼어난 풍광 감상은 물론 마을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봄이면 봄나물 캐기, 씨앗 뿌리기 등을 비롯해 여름이면 대나무 물총놀이, 옥수수 따기 체험을 가을이면 단감을 따고 겨울이면 모닥불에 고구마 구어 먹기, 김장 담그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농촌문화를 체험하기에 제격이다.
담양만의 특색을 살린 대통밥과 죽순요리 만들기를 비롯 곶감·감장아찌, 복분자 수제비, 도토리묵 등 향토음식 만들기도 인기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옥수수, 단감, 고추, 복분자 등 마을주민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직접 수확할 수 있는 농사체험 프로그램은 도시에서 자라는 어린 학생들에게 신토불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교육 효과가 커 도시 학교의 단체 학습장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담양도래수 마을 방문객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08년부터 1만1천300여명이 다녀갔다”며 “올해 1~4월까지 전국적으로 공포에 떨게 했던 구제역의 차단방역을 위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에는 더 많은 방문객이 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래수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역적 특색을 살려 ‘더욱 담양스러운’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장 가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래수 마을’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체험문의는 도래수 테마마을(☏010-7105-7406)이나 농업기술센터(☏061-380-3410, 3412)로 하면 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