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오픈마켓이 불량 전기매트를 판매한 데 이어 교환에도 무려 한 달이 넘도록 시간을 끌어 소비자 원성을 샀다.
14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사는 최 모(여.40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28일 인터파크에서 전기매트를 10만9천900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배송된 제품이 불량임을 확인, 이틀 후 바로 교환을 신청했지만 다시 제대로 된 물건을 돌려받는데까지 무려 한 달간의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최 씨의 설명.
전기매트의 경우 겨울기간에만 사용하게 되는 계절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설명조차 없이 차일피일 시간이 지연된 것.
교환처리를 기다리다 지친 최 씨는 추워진 날씨에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타사 제품을 구입했다.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반품을 요청했지만 업체 측은 '단순변심'으로 치부, 반송 배송비를 최 씨에게 떠넘겨 화를 돋웠다.
최 씨는 “교환에 약 한 달이 걸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지연 이유를 재차 물어도 '일이 많아서~'라는 무책임한 답이 전부였다"며 기막혀했다.
이어 “교환물품 배송지연으로 제때 사용할 수 없어 반품한 물건에 대해 배송비까지 떡하니 부담시키다니 어이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반품 입고 시 필요한 부담은 판매자가 부담토록 할 것"이라며 "차후 동일 민원한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 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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