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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톱]감성이 피어나는 '전통마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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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톱]감성이 피어나는 '전통마을'을 찾아서
옛 향기 가득한 종로구·함양·성주 등서 다양한 체험 문화 즐기기
  • 김솔미 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12.1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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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말 등 겨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추운 겨울, 어디로 떠나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특히 방학을 앞두고 연신 들떠 있는 아이들을 보며 고민에 빠져있을 부모들을 위해 신나는 체험과 겨울의 낭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12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전통향기 가득한 서울시 종로구’,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잇는 경남 함양’, ‘200년 종가의 기품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경북 성주’, ‘감성이 피어나는 충주 향산리’가 바로 그 곳.

먼저 수도권에 산다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한 종로구를 찾았다. 종로구는 조선 건국 이후 현재까지 서울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전통적인 문화유산으로는 5대 궁궐과 종묘사직, 21세기의 여행명소로는 북촌한옥마을 등을 품고 있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문화특구지대라고 할만하다.

당연히 역사, 전통,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도 많다. 서울의 박물관이 총 1백여 개인데 종로구에 40여 개가 모여 있다. 이 박물관들은 또 경복궁에서 대학로 사이의 중심가에 위치,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편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추운 날씨로 인해 장거리여행이 부담스러운 가족들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종로구의 이색박물관들을 집중적으로 탐방해보자.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사계절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경남 함양. 특히 안의면에 위치한 다송헌은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나무 소리통 만들기, 호두 거북이 만들기, 아이스바 고무총 만들기 등을 비롯해 수많은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계절별로도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무엇보다 안의면은 약초로 유명한 곳. 2006년 안의장터에 문을 연 ‘함양토종약초시장’에 가면 함양에서 캔 약초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연암물레방아공원, 운치 있는 낙엽길을 산책할 수 있는 함양상림, 선비마을, 개평한옥마을 등을 찾아 겨울의 함양을 한껏 느껴보자.

충주에 가면 누구나 가슴 속에 숨겨둔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미술문화체험학교 ‘향산리 미술촌’이 있다. 이 곳은 환경조각가이자 서양화가, 조형연구가인 홍영주 원장이 폐교된 세성초등학교 향산 분교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학교. 공예 체험, 염색체험, 나무곤충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흙 놀이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성산가야의 옛 터전이던 성주군은 커다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싸이지 않고 평안을 유지해 온 몇 안 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성주군의 명소인 윤동마을의 사우당 종가가 전통문화를 오롯이 간직할 수 있었던 이유도 외부와의 교류가 원활하지 못했던 자연환경 덕분이니 과연 하늘이 허락한 마을이구나, 싶다.

겨울이라고 따끈한 아랫목을 찾아 몸을 움츠리지 말고 과감히 몸을 움직여 여행을 떠나보자. 오랜 세월 선조들의 삶의 흔적과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전통마을에서 우리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자료참고-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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