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13일 사상 최대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부사장급으로 격상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012년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김준식 홍보팀장(사진)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 한광섭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DS사업총괄 이승백 부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부회장 승진으로 최지성 부회장과의 투톱체제가 가동됨에 따라 지원부서의 조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 신임 부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국내 영업부의 광고 업무를 시작으로, 1997년 구조조정본부으로 자리를 옮겨 홍보업무를 맡았다. 2009년 전무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홍보팀장을 맡아왔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노승만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금융계열사 홍보임원 중에서는 삼성생명 고준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7일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각 사별로 진행해 온 임원인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임원부사장 48명, 전무 127명, 상무 326명 등 총 501명의 사상 최대 규모의 2012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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