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기인사철을 맞아 범삼성가 사위들이 약진했다.
13일 이건희 회장의 맏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전무로 승진한 지 2년 만이다.
임우재 신임 부사장은 이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에버랜드 경영지원 총괄 사장의 남편이다.
서울고와 단국대 전자계산학과, 미국 MIT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3년 뒤인 1998년 이 사장과 결혼했다.
임 부사장은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이 회장의 자녀와 사위 5명 중 작년 연말 인사에서 유일하게 승진에서 누락됐었다.
왼쪽부터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문성욱 이마트 부사장
이 회장의 둘째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사장은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이다.
제일기획 글로벌 전략담당을 지낸 김 사장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시키라는 특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사위인 문성욱 이마트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새로 생긴 해외사업총괄사업본부의 지휘를 맡게 됐다.
문 부사장은 지난 5월 신세계 I&C에서 이마트로 옮기면서 중국 사업을 담당을 맡아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출신으로 전략전인 사고와 국제적인 감각, 추진력을 고루 갖춰 정용진 부회장이 해외사업 적임자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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