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어머니를 위해 정진영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강훈 (신하균 분)은 12월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 10회에서 김상철 교수(정진영 분)와 단판을 지었다.
이강훈은 김신우 교수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의신대에서 수술을 받았을 당시 의료사고로 사망에 이르게 한 인물이 김상철 교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강훈은 두 눈을 부라리며 김상철을 살인자로 몰아세웠다.
그러나 김상철 교수는 “난 의신대 병원에 근무한 적이 없다. 오해다. 내가 왜 거짓말을 하나. 알아보면 금방 밝혀질 것을”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이강훈은 “기록은 없을 것이다. 김상철 교수님이 오점을 지워버리기 위해 그 정도 노력을 안했겠냐”며 더욱 화를 냈다.
김상철 교수는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것 아닌가? 우울증인가, 망상증이야?”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신우 교수가 파킨슨과 치매로 투병 중이다. 다른 사람과 나를 혼동한 듯 싶다”고 설명했다.
이강훈은 씩씩대며 연구실을 빠져 나갔다.
어머니의 담당 의사인 김상철(정진영) 교수가 아버지를 죽게 만든 의사라고 확신한 강훈은 어머니를 혜성대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다.
마침 그 순간 어머니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왔고, 교모세포종 진단이 내려졌다.
교모세포종은 역형성 성상세포종 보다 생존확률이 짧은 종양으로 강훈은 이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이강훈은 여기저기 알아보며 어머니를 살릴 수 있는 의사를 찾느라 고군분투 했지만 마땅한 의사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강훈은 장유진(김수현)의 도움을 받아 미국까지 가려고 했지만 떠나지 못했다.
결국 이강훈은 김상철 교수가 진행중인 임상실험이 이강훈 어머니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 김상철을 다시 찾아갔다.
이강훈은 “교수님의 교모세포종 연구가 하루 빨리 성공할 수 있도록 제가 돕겠습니다”며 “연구를 서둘러서 어머니께 이 약을 쓰고 싶다”고 부탁했다.
김상철 교수는 살인자로 생각하는 사람을 어떻게 도울 것이냐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이강훈은 살인에 대해서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어머니를 살려주십시오”라며 오열했다.
이강훈의 무너짐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 = KBS 브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