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15일부터 기업체를 위한 원료용 타가토스를 우선 내놓고 내년 1월에 일반 소비자를 목표로 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타가토스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가토스는 우유나 치즈, 카카오 등의 식품과 사과, 귤과 같은 단맛이 나는 천연과일에 아주 소량 함유돼 있다.
회사측은 "세계 최초로 효소공법을 이용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효소는 칼로리가 1g당 1.5㎉으로 설탕의 3분의 1 수준이며 식품이 혈당을 증가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가 3으로 설탕의 5%에 불과하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앞서 10월 말 타가토스의 혈당조절 기능을 인정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안전성을 인증했다.
CJ제일제당은 타가토스가 맛은 설탕과 유사하면서 혈당 상승치를 10% 이상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환자나 비만 등 성인병을 고민하는 이들의 식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신개념 감미료 사업에서 2015년까지 약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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