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주민들이 우유팩, 두유팩 등 종이팩을 건조시켜 인근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화장지로 교환받을 수 있는 '종이팩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배출되는 종이팩의 70%가 매립 또는 소각되고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돼 재활용되지 못하는 점에 착안, 16개 동 주민센터에 종이팩 교환창구를 마련하고 친환경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것이다.
종이팩 1kg을 모으면 화장지 1롤을 교환해주는 데, 우유, 두유, 주스 등 종이팩 200㎖ 용량의 경우 100매, 500㎖ 용량은 55매, 1천㎖ 용량은 35매 정도를 모으면 1kg이 된다.
우유, 두유, 쥬스팩 등 종이팩은 일반폐지와 달리 천연펄프와 코팅된 PE필름, 알루미늄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별도 선별과정이 필요하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종이팩 재활용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해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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