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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나영이' 위로곡에 네티즌들 비난 "이걸 위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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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나영이' 위로곡에 네티즌들 비난 "이걸 위로라고…"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2.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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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의 '나영이'가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알리가 13일 데뷔 2년 만에 발매한 첫 정규앨범 ‘SOUL-RI:영혼이 있는 마을’ 수록곡 중 ‘나영이’라는 곡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곡은 항간에 논란이 되었던 일명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를 위로하는 곡으로 알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알리의 소속사 측의 입장과는 다르게 발매 하루, 이 노래에 대해 누리꾼들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직설적인 제목과 노랫말로, '나영이'의 가사는 '살아 숨쉬는 것 조차 힘에겨워. 어린 여자아이의 젖은 눈 사이로 흘러나오는 회색빛깔' 등의 문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어지러운 세상 그 속에서 따뜻한 찬란한 그 사랑을 바랄 때, Can you feel 느낄 수 있을까.’, ‘더럽혀진 마음 그 안에서 진실한 순결한 그 사랑을 원할 때.’라는 가사로 다소 자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노래로 어떻게 나영이를 위로할 수 있겠나? 들을 때마다 다른 사람이 흥얼거릴때마다 사건을 계속 기억해야 하는 괴로움을 준 것 아니냐", “나영이를 위한 위로곡이라 생각하니?”,“오히려 나영이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는 꼴이 됐다.”,“가사를 보는 내내 내가 열 받더라.” 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에 "순수한 의도가 퇴색되는 것 같아 아쉽다", "쉽게 잊고 지나갈 수 있었던 사건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등 상반된 반응도 있었다.

한편 알리는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촌스럽게 굴지마' 활동을 시작하며 오는 24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 = 알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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