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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나영이' 논란, 공식사과 "전량 수거 및 폐기처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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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나영이' 논란, 공식사과 "전량 수거 및 폐기처분 할 것"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2.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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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논란이 됐던 노래 '나영이'를 온·오프라인에서 전량 삭제 및 폐기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알리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나영이’는 15일부로 삭제할 것이다”면서 “이미 유통된 오프라인 앨범 역시 전량 수거 및 폐기처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는 13일 첫 정규앨범 ‘소울-리(SOUL-RI: 영혼이 있는 마을)’를 발표했다. 이 앨범 수록곡 가운데 알리가 작사ㆍ작곡한 ‘나영이’는 ‘조두순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

알리는 나영이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썼으나 일부 네티즌은 그가 자극적이고 부적절한 표현을 가사로 담아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알리는 “먼저 나영이(가명)와 나영이 부모님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의도가 어떠했든 이번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아픈 상처를 되새겼을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질책해주신 부분 중 ‘청춘을 버린 채 몸 팔아 영 팔아 빼앗겨버린 불쌍한 너의 인생아’ 라는 가사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파렴치한 인격을 비판한 것이다. 정확한 가사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은 전적으로 노래를 만든 제 과오다. 하지만 저의 진심은 피해자를 생각하고 쓴 것은 절대 아님을 알아주시길 정중히 부탁 드린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관심 어린 많은 질책과 가르침을 벗삼아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서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트로피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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