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사진)이 ‘풀뿌리 지방혁신 지역단체장 자치대상’을 16일 수상했다.
이 상은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회장 박용구)가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한다.
민 구청장은 ‘사람 중심’ 구정으로 시대정신을 충족시키고 선도한 점이 크게 평가받았다.
민 구청장은 올해 초 공공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단행했다.
민 구청장의 선도적 움직임은 국회 사무처 등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끼쳐 공공부문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전면적 복지의 기초를 닦기 위한 ‘투게더광산’이 지난 6월 출범했다. ‘투게더광산’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민관복지연대망으로 유·무형의 복지자원을 발굴해 어려운 주민에게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민 구청장은 최근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착수해 눈길을 끌었다. 민 구청장은 지난 11월 23일 대안마련을 위한 민·관 전문가 좌담회를 가진 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산구는 여론조사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 75.8%가 경비노동자의 최저임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황룡강 누리길’ ‘평림천 요산요수길’ ‘고향의 강’ 사업 등의 대규모 사업을 국비로 진행해 구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역을 살기 좋게 가꾸는 ‘스마트 행정’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공항 내 미군기지 오염 조사비용을 정부(국방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이끌어 낸 것도 구비 부담없이 현안을 해결한 좋은 사례로 꼽힌다.
민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과 공감하고 연대해 더 좋은 광산을 만드는 일을 더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