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적극 활용한 지속가능한 기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건설은 최근 경기 의왕시 청계동에서 명륜보육원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50여명의 보육원생들이 낡은 보육원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생활비 부담을 덜게 만드는 지속가능한 기부를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5개월의 공사기간에 친환경·에너지저감 비용 2억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을 투입, 노후한 어린이 보육원을 20개를 친환경 기술로 무장한 최첨단 에너지저감 건축물로 탈바꿈 시켰다.
8cm 짜리 진공단열재로 건물 외벽을 단단히 마감 처리하고, 로이복층유리를 적용한 고성능 창호와 열교환 도료로 방수처리한 옥상 등을 통해 건물 바깥으로 새는 에너지를 최대한 잡았다. 여기에다 지열과 풍력, 태양광, 태양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과 조명, 가전기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열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리모델링 효과로 연간 에너지 절감률은 94.3%에 달하며 68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단위면적당(m²)당 에너지 연간사용량이 실내등유 2리터에 불과하다는 얘기로 일반 주거시설과 비교해 8배나 낮은 수준이다.
박현근 SK건설 건축기술본부장은 "최근 SK건설이 시공한 SK케미칼 에코랩이 국내 최고점수로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에서 최고등급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건축물 시공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건설은 이번 명륜보육원 리모델링 경우처럼 최첨단 환경·에너지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드는 기업문화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