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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수도권에서 택시보다 싼 전기차 서비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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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수도권에서 택시보다 싼 전기차 서비스 등장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12.1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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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지고 있는 전기차 공동이용 시범서비스를 내년 7월 국내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한국전력공사(KEPCO)는  지난 14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공동이용 모델 및 시범운영'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서울 및 수도권 인근지역에서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 실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는 필요한 시간만큼 차량을 이용하고 반납하는 서비스. 차량을 공동 이용함에 따라 보유비용을 절감하고 도심지 주차장 부족 및 교통 혼잡 개선의 이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2013년 3월까지 16개월간 시행되며 전기차 30대가 투입된다.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된 짧은 주행거리 문제와 편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된 고속전기차가 사용된다.

아울러 잠재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상업지구와 환승역 등 10여개소에는 필수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다. 충전시간은 급속충전기의 경우 완전방전상태에서 최대 25분 내외, 완속충전기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택시비보다 저렴한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는 회원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초기 3개월간 무상이용기간을 거쳐 유료서비스로 전환된다.

이번 사업은 한전(배전건설처)을 주관기관으로 AJ렌터카, 자동차부품연구원, 동국대학교 등이 각자 전문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역할을 맡는다.

한전 관계자는 "제주 전기차 충전인프라 실증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총괄하고 충전인프라 및 기반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효용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전기차 보급을 위한 사업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전기차 초기시장 형성에 기여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프랑스 파리시는 Autolib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0월부터 전기차 66대를 활용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도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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