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긍정으로 통하는 노홍철이 방송 중 짜증이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17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동갑내기 라이벌 하하와 노홍철이 한강 다리에서 만나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노홍철과 하하는 이 대결에서 각자 자신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준비해왔다.
하하가 주로 몸을 이용한 단순한 미션을 준비한 반면, 지략가(?) 노홍철은 간지럼 참기, 음료수 캔 따기 등 하하의 약점을 집중공략하는 미션을 가지고 왔다.
이어 제작진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세계지리, 사자성어, 역사 등 상식 문제를 제시했다.
그러자 노홍철은 “바빠죽겠는데 하하 때문에 이런 공부까지 해야되냐. 나 이과생인데?” 라며 문과 분야의 문제에 발끈하며 화를 냈다.
평소 방송에서 비춰진 노홍철은 화를 내지 않는 노긍정 캐릭터였지만 처음으로 그가 화를 내자 다른 멤버들은 신기해하며 즐거워했다.
네티즌들은 "하하가 뭐길래...ㅋㅋ", "노홍철 진지했나봐", "인간적이다. 노홍철도 인간이야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달력을 배달하는 미션을 수행했으며, 그동안 라이벌로 신경전을 벌였던 노홍철과 하하가 대결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사진=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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