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녹화 중단
노래 '나영이'로 논란을 일으킨 가수 알리가 지난 17일 KBS 2TV '뮤직뱅크' 녹화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알리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고 30여분간 녹화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는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해 안타까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뮤직뱅크 녹화 후 알리는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 또한 성폭행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나영이'는 알리의 정규 1집에 수록될 노래로 2008년 조두순에게 성폭행을 당한 나영이를 위로하기 위해 알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하지만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잊고 싶은 기억을 되살린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알리는 향후 활동 중단 없이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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