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과 부패·변질 등 아이스크림 관련 소비자피해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232건을 분석한 결과 아이스크림에 벌레, 금속 등 이물질이 들어간 사례가 125건(53.9%), 부패 및 변질이 69건(29.7%)이었다고 밝혔다.
부패ㆍ변질 사례 중 54건에서는 섭취 이후 배탈,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아이스크림 관련 피해는 2009년 51건에서 2010년 101건, 올해 9월까지 80건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소비자원은 아이스크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품질유지기한 도입, 유통ㆍ판매단계에서 보관온도 철저 관리 등의 개선 방안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구매 시 제조일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오래된 제품, 모양이 변했거나 너무 딱딱한 상태의 아이스크림을 사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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