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천500원(+1.96%)오른 49만4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7조7천153억원으로 코스피 30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차 대표가 LG생활건강에 영입될 당시 LG생활건강 주가는 5만원대에 불과했고 시가총액 역시 1조원 규모를 밑돌고 있었다. 차대표가 수장을 맡은 후 6년 사이 LG생활건강의 몸집은 7조원 가까이 불어났고 거래되는 주가 수준도 10배 가까이 뛰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 10월에는 3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60만원을 넘기는 등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주가 상승에는 탄탄한 실적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차 대표가 2005년 취임 이후 LG생활건강은 27분기 연속 10% 이상의 실적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 LG생활건강 주가동향.
2005년 매출액 9천678억원, 영업이익 703억원을 기록했던 LG생활건강은 올해 매출은 3배,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불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액 2조8천264억원, 영업이익 3천46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LG생활건강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2조6천223억원, 영업이익 3천232억원, 순이익 2천237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역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매출 3조원 클럽에 거뜬히 입성할 전망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생활용품 사업으로만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기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섬유유연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피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샤프란으로 연간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페리오 치약, 한방성분을 포함한 생리대 바디피트 등 매출액이 1천억원을 넘는 메가 생활용품 브랜드를 5개나 보유하고 있다.
생활용품 부문과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한 화장품, 음료사업도 두루두루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탄탄한 성과를 기반으로 부회장까지 오른 차석용 대표의 독보적인 행보가 업계의 뜨거운 주목을 끌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