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바다를 지키는 군산항공대가 올해에도 다수의 인명을 구조하는 등 안전한 서해바다의 1등 공신이라는 평가다.
2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년 연속 무사고 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군산항공대가 올해 총 20명이 넘는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검거하는 등 안전을 바탕으로 최고의 업무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방제탱크가 장착된 B503 헬기를 추가로 배치하면서 해양오염사고 대응을 가일층 끌어올렸으며, 광활한 해역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밑그림이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항공대는 인명구조, 불법조업선 감시, 해양오염행위 적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올해에는 특히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감시하고 경비함정과 합동으로 단속 및 퇴거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현재까지 285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우리 해상 밖으로 퇴거시켰고 경비함정과 합동으로 10여척을 검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가 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군산 항공대는 응급환자 후송 업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이달 15일과 19일에도 군산시 어청도 軍 기지 내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육상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산항공대 기장 김한석 경위는 “군산항공대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출동대기 중이다”며 “2012년에도 임무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공대는 현 격납고(군산항 1부두 내) 부지면적을 추가로 확보해 총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총 면적 1천796㎡에 지상 3층 격납고를 신축할 계획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