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형태 구름 포착…대지진 징조?

미국에서 쓰나미 파도 형태를 닮은 독특한 모양의 구름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주 지역에서 포착된 이 구름 광경 사진은 얼핏 보면 마치 바다에 파도가 굽이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앨라배마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이 사진은 인터넷에 퍼지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앨라배마주 주민들은 이 사진을 찍어 기상청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바다 위에서 파도가 생기는 것과 유사한 현상이 하늘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현상은 ‘켈빈-헤름홀츠 웨이브(Kelvin-Helmholtz wave)’로 밝혀졌다. 과학 전문 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LiveScience.com)가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대체로 바다에서 포착되는 ‘쓰나미’ 형태의 기류가 하늘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액체층이 느리게 움직이는 상부 액체층의 표면을 끌어당기는 기류를 만들어 이런 현상을 빚어낸다는 것.

한편, 지난 3월 일본 미야기현 강진을 앞두고 중국 난징시에서 고리 모양의 둥근 구름이 발견 돼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진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단순 기상현상일 뿐이라 전문가들은 말했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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