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SK그룹 통신 계열사들의 기업사업부문(B2B)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이 급격히 늘고 스마트오피스 수요가 늘면서 SK그룹 통신 3사의 기업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30% 이상 성장한 2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텔링크의 B2B 사업 매출은 2009년 1조2천억원, 2010년에는 1조6천억원이었다.
SK그룹 통신 3사의 법인영업 직원 수는 390여 명에 불과하지만, 각 기업의 특성에 맞춰 모바일 솔루션을 제안하는 '기업 특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또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사물통신(M2M), 상권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다양한 기업 통신 상품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B2B 매출을 2조5천8백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첨단 통신기술과 고객기업 입장을 고려한 전략으로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다. 고객사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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