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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미스터리' 예일대 팩스도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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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미스터리' 예일대 팩스도 가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13 10: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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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교수의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 사건의 결정적 문건이었던 ‘동국대가 예일대로부터 받았다는 팩스’가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일대 대외협력처의 길라 라인스틴 씨는 12일 이 팩스에 대해 “예일대의 학력확인서 양식과 다르며, 가짜”라고 답변했다.

또 “편지에 서명이 있는 파멜라 셔마이스터 교수는 현재 부재 중이지만, 셔마이스터 교수의 조교에게 확인한 결과 이런 편지에 서명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예일대 박사ㆍ동양미술사)도 예일대에 이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위조’라는 답을 받았다.

이 팩스는 예일대학원 부원장인 셔마이스터 씨가 ‘신정아는 1996년 8월 미술사학과에 입학해 2005년 5월 졸업했으며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내용에 대해 “예일대가 발급하고 내가 사인한 것”이라고 확인해 준 것으로 되어 있다.

신 교수의 2005년 동국대 교수 임용, 2008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에 증명서류로 제출됐던 이 학력확인 팩스가 가짜로 밝혀짐에 따라 국내에서 서류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또 신씨가 동국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에 지도교수로서 서명한 예일대 크리스틴 메링 교수도 12일 e-메일을 통해 서명 확인 요청을 받고 “내 것이 아니다”고 회신을 보내왔다. 이로써 동국대는 교수를 특별채용할 경우 학위논문ㆍ학위기 사본ㆍ성적증명서 원본 등을 받아야 하나 오로지 학력확인서에만 의존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정회의에서 신 교수는 단 1표를 얻었는데도 감독에 선정돼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신 교수는 당초 1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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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경아 2007-07-13 19:29:58
모든게 거짓이지만 실력은 거짓이 아니니까 유명해진것이 아니었을까요??
서류상으로 그위치까지 간것은 아니었을터~~~씁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