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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자회사 GA 3사, 압도적 고속 성장...연간 순이익 2000억 원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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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자회사 GA 3사, 압도적 고속 성장...연간 순이익 2000억 원 돌파 기대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08.2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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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한화생명의 자회사 GA 3사의 당기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불과 3년 전까지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인수합병과 설계사 확충에 적극 나서면서 성과를 거두는 상황이다. 

상반기 한화생명 자회사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3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10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43억 원 대비 59.9% 증가했다. 현재 순이익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연간 2000억 원 당기순이익 달성도 가능하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상반기 순이익 69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피플라이프 270억 원, 한화라이프랩 68억 원 순이었다. 피플라이프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순이익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같은 기간 주요 생명보험사 자회사 GA들이 적자를 기록하거나 순이익 흑자 규모가 20억 원 남짓으로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화생명 자회사 GA 실적이 돋보이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신한금융플러스, HK금융파트너스만 간신히 흑자를 기록한 반면 동양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생명 자회사 GA도 불과 3년 전이었던 2022년까지 연간 기준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제판분리'를 단행하면서 한화생명의 전속 설계사 조직을 분리해 자회사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출범 첫 해 168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고 한화라이프랩도 11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 해 두 회사의 연간 순적자 규모는 1797억 원에 달했다. 이듬해 589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이며 개선 여지를 보였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피플라이프를 인수한 2023년부터다. 피플라이프는 2023년 1월 한화생명의 종속기업으로 편입했으며 그 해 당기순이익은 44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플라이프뿐 아니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한화라이프랩 또한 같은 해 흑자전환했다. 2023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한화라이프랩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688억 원, 2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 측은 피플라이프 인수와 더불어 설계사 조직 확대 등 대규모 외연 확장을 기반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의 비결이라는 입장이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자회사 GA 설계사 수는 3만2676명으로 생명보험업권에서 가장 많았고 지난 달에는 설계사 2000여 명 규모의 대형 GA인 IFC도 인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올해 한화생명은 상품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건강보험의 수익성과 보험계약 유지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유계약 CSM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GA의 경우엔 체계적인 신인 교육과 육성 시스템 등 경쟁력 있는 영업 인프라를 통해 조직 안정성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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